알리 천원마트를 기웃거리다가 리트머스종이를 발견했다.
이과출신 나,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바로 사봤다.
스토어 할인 받아서 1015원에 샀다.
동일한 제품을 쿠팡이나 네이버에도 판다.
라떼는 빨간색 리트머스 종이로 알칼리성 여부 측정하고 파란색 리트머스 종이로 산성 여부 측정했는데
이젠 노란색 하나로 산성 중성 알칼리성 동시 측정이 된다.
나는 많이 옛날 사람이긴 하다.
어쨌든 주말인 오늘 택배가 도착했고 바로 실험을 해봤다.
아닛 근데 너무 작은 녀석이 왔다.
이렇게 작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다.
근데 클 필요는 없긴 하지...
펼치면 1부터 14까지 색 비교 할 수 있는 기준표가 있다.
상품 설명 페이지에 써있는 내용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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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내부 환경의 pH와 pH용지 사이에는 강한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보습 비누, 레몬 주스, 우유, 액체 세제, 보습 토양, 타액, 소변, 땀..
눈금은 1 에서 14 까지 읽습니다.
1-3 은 매우 산성 인 물질을 나타냅니다
4-6은 산성 물질을 나타냅니다
7 은 중립을 나타냅니다
8- 11 알칼리도를 나타냅니다
12-14 는 매우 높은 수준의 알칼리성을 나타냅니다
각팩의 PH 1-14 컬러 차트
테스트 스트립 색상 변경은 약 15 초 이내에 pH 스케일 색상 차트와 일치해야 합니다.
용지 크기:앱 45mmx7mm(LxW)
왼쪽엔 산도측정용지(리트머스종이) 80장이 있다.
한장을 뜯어서
(예쁘게 뜯기진 않음.. 찢어야 함....)
수돗물에 적셨다.
결과는?!
두둥! 노잼 중성입니다.
아주 연한 초록색이 보이긴 했다.
이 종이가 진짜 제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실험을 시작했다.
나와라 청정원 현미식초!
식초는 산성이니까 빨간색으로 변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과학 실험인 척)
넣자마자 빨간색으로 변한다.
근데 식초 냄새가 너무 강해유.
노잼 중성 수돗물 결과랑 비교!
2번과 3번 사이의 산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밌다!!!
다음은 알칼리성의 무언가를 찾다가 비누를 떠올렸다.
강 알칼리는 아닐테니 초록색 정도로 변하겠지! 라고 가설을 세운 후 실험 시작!
바로 변하죠?
존재이죠?
위에서부터
1. 노잼 수돗물 : 6~7번
2. 식초 : 2~3번
3. 비눗물 : 7~8번
강알칼리 강염기는 집에 없을거 같아서 오늘의 실험을 마친다.
재밌는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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