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가 끝났다.
그때 왕창 샀던 물건들이 집으로 하나씩 도착하고 있는데, 잘못 온 물건이 있어서 반품 접수하느라 push를 켜놨더니 휴대폰에 알리 push 밖에 안뜬다...
괜히 push 켜놨다가 이런 push 지옥에 갇힐수도 있으니 이건 꼭 끄도록 하자.
이전에도 종종 물건이 잘못오거나 깨져서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엔 눈오리 사이즈별로 3개 set를 샀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 오리만 3개가 와서 반품 신청했다.
쒹쒹..
누구보다도 빠르게 겨울 준비 하려고 했는데 실패.
알리에서 물건을 담다보면 너무너무 빨리 받고 싶은 물건과 흥미롭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담아보는 물건이 있는데, 빨리 받고 싶은 물건은 하루에도 몇번 씩 배송 추적에 들어가서 어디까지 왔는지 보게 된다.
그래서 순서대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한다.
알리 배송 프로세스를 알면 내 물건이 언제쯤 도착할지 대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주문을 포장 중입니다
2. 물류창고에서 배송 준비 완료
3. 물류창고에서 출발
4. 배송업체 수령 완료
5. 출발 국가/지역 물류센터에서 처리 중
6. 출발 국가/지역 물류센터에서 출발
7. 패키지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운반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8. 통관 시작됨
9. 통관 완료
10. 패키지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1. 출발 국가/지역에서 출발
12. 패키지가 현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3. 세관에서 출발
14. 통관 완료
15. 통관 시작됨
한국 도착 이후 프로세스인 16번 부터는 같은 문구가 반복적으로 찍히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오면 국내 택배와 비슷한시간이 소요된다.
16. 고객님의 택배를 현지 배송 회사에서 전달했습니다.
17. 목적지 국가/지역 물류센터 도착 * N
18. 고객님의 택배가 목적지 국가/지역의 분류 센터에서 출발했습니다. * N
19. 목적지 국가/지역 물류센터 도착 * N
20. 고객님의 택배를 배송 준비 중입니다.
21. 고객님의 택배가 배송되었습니다.
중국 어느 지역에서 오는 물건인지에 따라 중국 내 이동 시간이 더 소요 되는 듯 하다.
내 기준으로 가장 오래 걸린 물건은 한달이다. 세계지도를 샀는데 세계 여행 하고 온 줄 알았다...
물건 사면 죄다 made in china 인데 차이나에서 그냥 싸게 사는거도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의집이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물건도 알리에서 싸게 파는 경우가 정~~~~~~~~~말 많다.
심지어 얼마전엔 마켓컬리에서 파는 양파보관망과 완벽하게 동일한(제품 로고도 동일) 물건을 알리에서 1600원에 샀다. 품질도 굿!
요즘엔 배송도 크게 느리지 않으니 구글렌즈 돌려서 알리에서 꼭 저렴하게 주문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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