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월] 스포 없는 감상 후기 및 쿠키영상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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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스포 없는 감상후기

長城, The Great Wal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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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직전에 영화가 급 땡겨서 내용도 모르고 예매한 그레이트 월.

만리장성 배경, 월드워Z 제작진, 맷 데이먼이 주연인 영화라서 고민없이 예매했다.

[ 그레이트 월 포스터 ]

- 영화를 보고나서 느끼는거지만 포스터가 너무 구리다. 

[ 영화 정보 ]

- 원 제목 : 長城 (장성)

- 영어제목 : The Great Wall

- 국내 개봉 제목 : 그레이트 월

- 개요 : 액션/판타지 | 미국,중국 | 103분 | 2017.02.16 개봉

- 등급 : 국내 : 12세 관람가 | 해외 PG-13

- 감독 : 장이머우

- 출연 : 맷 데이먼(윌리엄), 월렘 대포(발라드), 페드로 파스칼(페로), 유덕화(왕), 경첨(린 메이 사령관)

[ 스포 없는 감상 후기 ]

- 내 별점 : ★★★☆☆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빈약하지만 중국의 거대한 자본답게 배경이나 CG, 스케일은 엄청나다.

103분의 러닝타임에 모든 내용을 넣기 위함인지 스토리 진행이 상당히 빠른편이라 지루하지는 않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장이머우 감독의 중국 국뽕을 느낄 수 있다. 그부분이 웃기면서도 불편하다.

예고편도 안보고 만리장성 신화를 헐리웃배우가 연기한 영화 라고만 생각하고 예매한 영화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

중국 중심의 사고방식, 국뽕 가득한 설정은 어이없는 웃음을 준다. 

전투씬이 엄청 화려하다. 주인공들이 설명충스럽게 전투씬을 설명해준다. 

화려한 장면을 위해 만들어진 설정과 스토리가 있다.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진행에 큰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괴물이 떼거지로 나오지만 딱히 징그럽거나 무섭진 않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이 몇몇 있어서 깜짝 놀라는 경우는 있다. 

딱 12세 관람가 등급 정도의 괴물이다.

맷 데이먼 특유의 연기가 좋았으며 경첨이 너무 예쁘고 멋있었다.

스토리가 아닌 화려한 전투장면을 좋아하며 퍼시픽림이나 월드워Z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이 영화도 몰입있게 볼 수 있을것이다.

한마디로 킬링타임용 액션 판타지 영화다.

다만 중국의 동북공정 홍보영화임은 부정할 수 없다. 중국의 문화세뇌와 전달 방식은 거부감이 느껴진다.

안개가 잔뜩 낀 만리장성.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았다. 배경이 정말 멋진 영화.

거대한 풍등. 

공성전 준비 장면. 설명충들의 등판.

[ 쿠키 영상 ]

다른 블로그에 낚여서 끝까지 기다렸다. 롯데시네마 직원도 쿠키영상이 있다고 했지만...

그레이트 월 쿠키영상 없음 ! 기다리지 말 것!

[ 그레이트 월 예고편 ]

영화 선감상 후 예고편을 보니.. 오바가 너무 심하다. 편집이 기가막히다. 전혀 다른 장면을 순서를 바꿔서 편집해 놓았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것이다.

10월 초에 베이징 방문 예정인데, 만리장성에 가기전에 관련 신화를 더 찾아보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