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워케이션 후기 3
속초 워케이션 후기 1
https://gobbeum.tistory.com/44
속초 워케이션 후기 2
https://gobbeum.tistory.com/45
속초라마다
- 속초 라마다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딱! 보이는 위치에 있다.
- 고생해서 올라가지말고 라마다에서 보자. (등산 못함)
- 나는 14층에 숙박했는데, 거지같은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대포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중간에 대포항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다리도 가봤는데, 계단도 높지 않고 갈만했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밤에 운행하지 않아서 일행중에 유아차가 있는 분은 이용하지 못했다.
- 저 대포항에 식비를 엄청 쓴... 기분 ^^;;
- 조식 뷔페에 콩으로 만든 불고기가 있어서 먹어봤다.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진짜 고기의 맛과는 아직 다른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 매생이죽 진짜 맛있다.
- 마지막날(퇴실일)이라서 엄청 많이 먹었다.
- 그래도 건강하게 먹겠다고 병아리콩, 토마토, 사과, 샐러드, 버섯 등 노력했다.
경기도 은혜횟집
- 남편 친척분이 속초에 사셔서 과일 바구니 사들고 뵙게 되었다.
- 만남 장소는 속초 중앙시장 안에 있는 경기도 은혜횟집이다.
- 내가 무늬오징어 노래를 불러서 주문해주셨다.
-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오징어가 단맛이 난다니..! 😆
- 첫날 갔던 집과는 다르게 무늬오징어 다리는 데쳐야 맛있다고 따로 주셨다.
- 역시 아는곳에 와야 이런 섬세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나보다.
- 기본 반찬도 굿이다. 흐릿하지만 쌈장에 다진마늘을 같이 주시는데, 이걸 초장에 섞어서 회 찍어 먹는거라고 알려주셨다.
- 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해먹음
- 오징어순대 서비스로 나왔다. 통통한 오징어 순대를 잘라서 계란 발라서 한번 더 부쳐주신건데, 정말 맛있었다.
- 내가 거의 다먹음...
- 부시리 회 한사바리
- 적당히 두툼하게 썰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 나는 바닷가에 살아야 되는 사람인가보다. 해산물이 너무 맛있다.
- 다먹고 돌아가는 길에 내가 먹었던 섭국에 들어가는 섭이 수조에 있어서 찍어봤다. 저 동그란 구멍으로 숨을 쉬는거 같다(추측)
이렇게 화요일에 시작한 워케이션은 금요일에 끝나게 되었다.
총평
- 라마다 속초는 근처에 대포항이 있어서 매일저녁 술먹기 좋다.
- 하지만 관광객 대상이라 싸진 않음. 식비를 엄청 썼다.
- 수영장은 공사해서 라마다에서 없어졌지만 속초국민체육센터 수영장 (3500원)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 연결 된 워케이션 근무장소인 투썸 외옹치점은 3층이 널널하고 뷰도 좋다.
- 하지만 다른 근무장소들처럼 장비 대여나 모니터 사용 등은 불가하다.
- 가끔 어르신 단체 관광객들이 오시는데 존재감이 엄청나시다.
- 속초는 맛집이 많지만 대부분 차가 있어야 다니기 편하다. 평일이고 성수기가 아닐 때 방문하면 주차 스트레스는 없다.
- 겨울에 워케이션을 하면 해가 너무 빨리 져서 아쉽다. 여름에 다른 지역에서 한번 더 해보고 싶다.
끝 😃